2016년 6월 18일(토)에 보훔 한글 학교는 매년 열리는 학교 소풍을 갔습니다. 모임 장소는 예년과 같이 켐나더 호수였습니다. 올해 소풍은 일기 예보가 좋지 않아 취소되거나 “물거품이 될” 뻔 하였으나, 용감한 이들에게 보답이 있다고 했나요. 일기 예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그릴 장소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첫 큰 비를 피하면서 그릴을 시작했고, 정오 무렵이 되자 드디어 햇님이 나와 소풍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보답을 해 주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고, 아이들은 흥을 내며 신나는 놀이들을 즐겼습니다. 이로써 우리 소풍은 다시 한 번 성공적인 “잔치”가 되었습니다.
성공적인 소풍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강연자: NRW 주 전문가 위원회 소속
Winfried Boehnke 선생님
(Oberststudienrat상위 연구 교직)
주제: „폭력없는 의사소통“
보훔 한글 학교는 2016년 6월 3일 학부모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올해 세미나 주제로는 „폭력없는 의사소통“이 선정되었고, 주제 강연자로
NRW 전문가 위원회의 Winfried Boehnke 선생님을 초청하였습니다.
자녀, 부모 할 것 없이, 학교, 가정 또는 일터를 가리지 않고, 우리 사회에서 언제나 개인들 사이에 분쟁은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그리고 힘을 사용하지 않고 상대방의 몸과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으면서 그 갈등을 해결할 것인가 입니다.
강연자는 이 주제와 관련하여 80년 대 폭력없는 의사소통의 개념을 개발하였고 많은 상황들에서 성공적으로 적용한 바 있는 „미국 비폭력 의사소통을 위한 공익 단체“를 설립한 마샬 B. 로젠버그의 개념을 소개하였습니다. 누구나 자기 욕구가 충족되면 사람들 사이의 영역에서 갈등에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에 기초하여, 로젠버그는 4단계의 기본 모델을 개발하였습니다: 1. 관찰, 2. 자기 감정을 표현하기, 3. 자기 욕구를 설명하기, 4. 그 이후 상대방에 대한 부탁을 정리하기. 세미나 참가자들은 몇 가지 실용적인 연습을 해 봄으로써 개념을 분명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모두 이 주제에 대해 공감하였으며, 많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세미나 막바지에 이 개념을 실생활에 적용하고 시험해 보겠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운영위원회는 이 세미나의 2부를 실시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기꺼이 경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