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세미나, <강한 부모 - 강한 어린이>

기록일자 2015년 5월 30일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지난 29일 보훔한글학교에서는 <강한 부모 - 강한 어린이>라는 주제 아래 학부모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초대 연사 최창숙 선생님은 칼릴 지브란의 시 <아이들에 대하여>를 낭송, 특히 “그러므로 그들이 그대들과 함께 지낸다하여도 너희에게 속한 것은 아니다”라는 구절을 강조, 그 깊은 뜻을 지적했습니다.

최창숙, Mitarbeiterin in der Familienhilfe des Deutschen Kinderschutzbund e.V. im Ortsverband Bochum

최창숙, Mitarbeiterin in der Familienhilfe des Deutschen Kinderschutzbund e.V. im Ortsverband Bochum

즉 어린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며, 부모는 자녀의 동반자라는 개념이 <강한 부모 교육>의 근거이자 교육의 출발점이라는 것입니다.

최창숙 선생님은 독일아동보호 연맹에서 <강한 부모 - 강한 어린이>라는 모토아래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부모교육의 취지를 짚어 주었습니다. 이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자녀를 키우는 부모 및 조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그 목표는 어린이 권리를 존중하고 어린이를 폭력으로 부터 보호하고 소질 개발의 기회가 주어지며 행복한 어린이를 만드는 교육을 하는 (조)부모를 양성하는 예방차원의 교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바람직한 어린이 교육의 5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린이에게 명확한 가치관을 세워주기
    2.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구축해주기
    3. 자기 신뢰를 심어주기
    4. 인지력, 사고력, 감성을 배양해주기
    5. 자신과 타인에 대한 책임감 및 사회성을 길러주기.

이어서 이에 따라야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 이는 가정의 일상에서 늘 실천되어야하며 부모의 성찰이 늘 지속되어야한다고 부연했습니다. 부모들의 자신들의 교육에 대한 성찰을 위해서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장면들을 학부모들이 롤플레이로 재현하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가한 학부모들의 열띤 토론과 경험담을 나누었습니다. 2시간에 걸쳐 진행된 학부모 세미나였지만 아쉬움을 금치 못한 학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대한 성찰과 나눔의 기회를 다시 마련하자는 목소리를 한데 모았으며 임원진 또한 여기에 긍정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최창숙 선생님 약력: 1974년 간호사로 파독, 1990-2012년 보훔 성 요셉병원에서 수간원으로 근무, 1990-2000카스트롭 라욱셀 무궁화한글학교 교장, 1998-2000년 보훔한글학교 교장, 2013년 독일아동보호연맹 주최 부모교육 강사 자격증 이수, 2014년 조부모교육 강사자격증 이수, 현재 독일아동보호연맹 보훔 지부에서 <가정돕기 전문인>으로 활동 중.


풍물반 <한국의 날>에 공연

기록일자 2015년 5월 11일

지난 5월 9일, 토요일 주립 어학원(LSI)에서 개최한 <한국의 날>에 보훔한글학교 풍물반이 초대공연을 하여 행사 참석한 귀빈 및 손님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Pungmul-Gruppe der Koreanischen Schule Bochum

보훔한글학교의 풍물반

또한 이날 정오에 이선희 보훔한글학교 교장선생님은 풍물에 대한 워크샵을 갖고 전통 타악기의 일반적인 이론과 실제 연주법의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열성어린 이선희 교장 선생님의 지도에 참가자들은 모두 호기심을 갖고 몇 가락을 따라하는 진지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짧은 시간의 워크샵이었지만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흥이 나는 합주를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오는 8월에 카스트롭 라욱셀에서 열리는 광복절행사에서 다음 보훔한글학교 풍물반 공연이 있습니다.


제8회, 2015년도 교내 읽기대회

기록일자 2015년 5월 10일

지난 5월 8일 금요일 2015년도 교내읽기대회가 보훔 비멜하우젠 소재 바움호프 교회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60명이 넘는 청중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습니다.

Lesewettbewerb 2015 - Koreanische Schule Bochum

2015년도 읽기대회 보훔한글학교


유치반부터 고등반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은 자신들이 작문한 글을 발표하였습니다. 자기소개, 한국여행, 다문화 가정의 일상 등 다양한 소재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엮어서 들려주었습니다. 물론 청중 앞에서의 떨림과 긴장 또한 매년 그렇듯이 읽기대회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였습니다. 수상식에 이어 학부모들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과 다과를 즐기는 가운데 읽기 대회의 막을 내렸습니다.





보훔한글학교는 재외동포재단 지원 한글학교 맞춤형지원사업을 통해 시행한 보훔한글학교의 개교 40주년 기념 백서발간이 모범사업으로 선정되어져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상패와 포상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