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훔 한글학교는 11월 16일 금요일에 민중문화모임의 초대를 받아 보훔 Dahlhausen에서 IFAK e.V가 주최하고 보훔의 민중문화모임에서 진행한 „한국 문화의 밤“이라는 문화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행사는 독일인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였습니다.
민중문화모임에서는 북 연주와 춤으로 어울어진 진도북, 사물놀이, 북모둠등을 공연하였고 관중들과 하나가 되어 흥겨운 가락에 맞춰 한국 민요를 부르며 배우는 민요(아리랑, 진도아리랑, 쾌지나 칭칭나네 등)부르기 시간도 가져 공연장은 더욱 열기로 가득하였습니다.
우리 보훔 한글학교에서는 유치반의 귀여운 어린이들이 예쁜 한복을 입고 꼭두각시 춤을 추었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로 이루어진 한국문화교실 풍물팀이 꽹과리, 징, 장구, 북을 연주하며 움직이면서 길을 만들어 노는 길놀이를 공연하였습니다.
그동안 올 2월부터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배우려는 취지하에 한국문화교실을 신설하여, 그 첫 프로젝트로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민중문화모임의 회원이신 장 경옥 선생님의 지도하에 열심히 장구를 두드리며 가락을 익혀오게 되었고, 이렇게 이 날과 같은 행사에서 그 동안 배운 실력을 발휘하며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고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이 참 뜻 깊고 감사했습니다. 또한 보훔한글학교가 여러분들의 협력으로 한국음식을 준비하고 판매하여서 학교운영자금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올해의 아주 귀하고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