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훔한글학교가 여름 방학을 보내고 8월 24일 금요일에 개학을 하였습니다. 몇 몇 학생들은 새 학기부터 유치반에서 초등반으로, 초등반에서 중등반으로 월반하여 새 선생님과 새 친구들과 함께 한국어를 재밌게 배우고 있습니다.
방학동안 한글학교에 몇 가지 새로운 소식들이 있었습니다.
새 학기부터 초등반에 부임하시기로 하셨던 김 연희 선생님께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한글학교 학생들과 함께하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우리 학교에 많은 애정으로 항상 애써주시는 이 선희 선생님께서 기꺼이 초등반을 맡아 앞으로 초등반 학생들과 함께 재미있는 한국어 수업을 이끌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보훔한글학교가 8월 18일에는 Castrop-Rauxel에서 개최되었던 재독 8.15광복절 행사에 초대받아 보훔한글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 민중문화 사물놀이팀과 어울어져 그동안 장경옥 선생님의 지도하에 배운 사물놀이 실력을 뽐낼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 흘려내리는 땀과 함께 흥겹게 두드리는 장구 소리가 우리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한국의 전통 음악을 전하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독일 청소년, 성인 그리고 1.5세와 2세로 이루어진 성인반은 지난 학기동안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운영되어 한국어 실력을 쌓아 왔습니다. 초급반은 새 학기를 맞아 새로이 신입생을 모집하고자 합니다.
보훔 한글학교는 한국어를 배우고자하는 분들을 위해 항상 열려 있습니다.
보훔한글학교